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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레부 '사랑의 모자' - '발달 장애 아들과 뭉클한 트럼펫 하모니'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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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09-02 12: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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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들과 뭉클한 트럼펫 하모니”
[포커스신문사 | 글 박영순·사진 장세영·영상 이철준 기자 2011-08-16 11:00:23]
 

■ 자폐장애 가정 돕는 ‘사랑의 음악회’ 여는 이상우와 아들 승훈

수영으로 용기 준 승훈이
이젠 음악으로 감동줄 것

가수 이상우씨와 장남 승훈군

발달장애(자폐장애)를 앓는 큰아들 승훈을 수영선수로 키워내 진한 감동을 줬던 가수 이상우씨가 승훈이를 멋진 트럼피터(Trumpeterㆍ트럼펫 연주자)로 변신시키는 또 하나의 드라마를 썼다.

이씨는 오는 19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 집’에서 열리는 ‘이상우와 함께하는 좋은 세상 만들기’ 콘서트에서 승훈의 트럼펫 연주에 노래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달 이씨는 한 자선콘서트에서 자신이 노랫소리에 맞춰 트럼펫으로 반주를 넣는 아들의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승훈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깜짝이벤트를 준비했더라고요. 울먹이느라 노래를 잘 부르지 못했지만, 저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발달장애우가 박자를 맞추며 리드미컬하게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연주의 기교를 익히기 위해 학습에 집중하는 자체가 발달장애우에게는 태산처럼 넘기 힘든 장애인 것이다.

이씨는 승훈이 어엿한 트럼피터로 성장한 공을 선생님과 승훈이의 노력으로 돌렸지만, 트럼펫을 익히는 과정에서 이씨 부부가 쏟은 정성은 눈물겨웠다고 친지들은 전했다.

‘잘나가던’ 수영선수에서 왜 어려운 트럼피터로 변신한 것일까.

“수영은 경쟁을 해야 하잖아요. 시간과 싸워야 하고 다른 선수들을 이겨야 하고…, 어느새 사춘기에 접어든 승훈이에게 승부를 겨루는 것은 또 하나의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것입니다.”

승훈은 트럼펫을 불면서 한없이 행복해한다. 불가능하다는 수영을 정복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그가 이젠 트럼펫 연주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보듬는다.

“트럼펫은 멀쩡한 어른도 처음엔 소리조차 내기 힘들지요. 표현은 안하지만 승훈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정말 대견합니다. 승훈이가 저에게 주는 행복감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이씨는 이번 콘서트를 발달장애우와 그 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로 준비했다. 자신이 바른 보컬문화를 위해 설립한 ‘티원보컬아카데미’의 교수진으로 ‘티원패밀리’를 결성해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자선공연을 하기로 발달장애우 후원단체인 돋움공동체와 MOU까지 체결했다.

“자폐장애는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가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음악을 통해 알리고 그 절박함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이씨는 우리사회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없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씨는 티원실용음악아카데미를 통해 발달장애우들 중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 공연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이런 취지에 동참할 사람들과 후원인을 찾고 있다.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02-539-3992)를 통해 알 수 있다.

글 박영순·사진 장세영·영상 이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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